이러면 속을 봐야 합니다
① 앉으면 엉덩이가 바닥까지 내려간다. 스펀지가 눌려서 제 두께를 잃은 겁니다. 앉는 자리 한가운데를 손바닥으로 눌렀을 때 쑥 들어가면 확실합니다.
② 일어날 때 손으로 짚어야 한다. 스펀지에 탄력이 남아 있으면 앉았다 일어설 때 밀어 올려 줍니다. 그게 없어져서 힘으로 일어나게 되는 겁니다.
③ 앉는 자리에 사람 모양 자국이 남는다. 일어나도 눌린 자국이 그대로면 스펀지가 돌아오지 못하는 상태입니다.
④ 가장자리만 볼록하고 가운데가 꺼졌다. 늘 앉는 자리만 죽은 겁니다. 이런 건 그 자리만 갈아도 됩니다.
⑤ 앉으면 나무가 만져진다. 스펀지가 다 삭아서 뼈대가 바로 느껴지는 상태입니다. 이건 오래 두면 허리에 안 좋습니다.
스펀지에도 급이 있습니다
값싼 스펀지는 밀도가 낮아 2~3년이면 다시 꺼집니다. 밀도가 높은 것은 값이 조금 더 들지만 훨씬 오래 버팁니다. 어차피 겉을 뜯은 김에 하는 작업이라, 여기서 아끼면 몇 년 뒤에 또 뜯어야 합니다.
앉는 자리는 단단한 것, 등받이는 조금 부드러운 것으로 나눠 쓰는 게 좋습니다. 등받이까지 단단하게 하면 기대기가 불편합니다.
전부 갈 필요는 없습니다
보통 세 자리 중 늘 앉는 한두 자리만 죽어 있습니다. 멀쩡한 자리는 그대로 두고 죽은 자리만 갈면 값이 크게 줄어듭니다.
방문해서 손으로 눌러 보고 어디를 갈아야 하는지 말씀드립니다. "다 갈아야 한다"고 하는 곳이 있으면 한 번 더 확인해 보십시오.
스펀지만 교체할 수도 있나요?
겉 천을 뜯어야 속을 꺼낼 수 있어서, 스펀지만 갈려고 해도 뜯는 작업은 똑같이 들어갑니다. 그래서 대부분 천갈이와 같이 하십니다. 천이 아직 멀쩡하면 뜯었다가 그대로 다시 씌우기도 합니다.
소파가 꺼졌는데 앉는 자리만 고칠 수 있나요?
됩니다. 늘 앉는 자리만 죽은 경우가 많아서, 그 자리만 갈면 값이 크게 줄어듭니다. 다만 새로 간 자리와 기존 자리의 높이가 조금 달라질 수 있어 미리 보여 드립니다.


